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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대국 흥망사 - 1500-1990
저    자 찰스 P. 킨들버거
역    자 주경철 옮김
원 서 명 World Economic Primacy : 1500 to 1990
원 저 자 명 Charles P. Kindleberger
발 행 일 2004년 12월 24일
판형 및 쪽수 신국판, 416 쪽
가    격 18,000원 
ISBN 89-7291-382-0 03300
KDC 322 (경제정책)
기    타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지배적인 경제의 성장 과정만이 아니라 쇠퇴 과정까지 분석한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도시국가들,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경제가 한때 패권(혹은 수위, 이 책의 용어로는 선두)을 차지했다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오늘날의 미국 경제 역시 이미 쇠퇴 과정에 들어섰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 중이다. 그러나 그 쇠퇴의 과정을 기계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 킨들버거는 하나의 원인으로 이 모든 과정을 설명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역사의 본질은 그 복잡성이다. 그리고 사회과학은 최소한의 단순한 원인들로 환원된 설명을 좋아하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결과들이 한두 가지 “충분조건”들에 의해서 일어났다기보다는 일련의 “필요조건”들로부터 나온 것임을 인정한다.
세계경제의 선두를 차지한 지배적인 경제가 쇠퇴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 책은 흔히 사람의 성장 과정과 수명에 비유한다. 늙은 경제는 한창때의 생명력을 잃어간다. 그리하여 종래 다른 경제가 선두를 빼앗고 그 새로운 선두를 중심으로 세계경제 구조가 재편된다. 이런 변화는 물론 내적인 과정이지만 동시에 우연, 충격, 사고 등 외생적 혹은 외부 사건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킨들버거는 내재적인 요인을 중시하는데, 생명력이 충만한 국가는 외부 요인에 신속 정확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특히 심성(망탈리테)의 요인을 중시한다.
이 책은, 선두 경제를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구조가 짜여져 있다가, 그 선두 경제가 노화 단계에 들어가서 생명력을 잃고 다른 경제에 그 자리를 빼앗기는 장기적인 과정을 느슨한 법칙성을 통해서 파악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단계들에 대해서는 그 당시의 여러 원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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