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우리가 서 있고 싶은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바로 우리 현대사의 한 비극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느냐는 질문은 결국 우리를 어디에 서 있게 하느냐는 "밖의" 문제와 우리가 어디에 서 있고 싶다는 "안의" 문제 사이의 일종의 변증법적 다이내믹에 의해서만 해답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이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과 진통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밖으로부터" 우리를 규정하는 요인이 이 책에 정리되어 있다.

1부 기본 시각: 현대자본주의의 인식 1장 국가 독점자본주의론 2장 세계자본주의론 2부 세계자본주의의 내적 발전구조 1장 독점기업의 자본축적과 노동계급 2장 공황이론의 현대적 전개와 스태그플레이션 3장 자본의 국제화와 국민국가 4장 공황과 체제적 위기 3부 세계자본주의의 외적 모순 1장 세계자본주의와 불평등교환 2장 자본수출과 주변국의 경제발전 3장 세계자본주의와 제3세계의 공업화 4장 종속적 발전 모형으로서의 신흥공업국 5장 남-북 문제와 신국제 경제질서

온양 출생.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경제학과 수료. 루뱅대학교 경제학박사 학위 취득 및 ‘경제와 사회 연구소’ 상임연구원 역임. 현재 「한겨레신문」 비상임 논설위원 및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