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일본의 국가주의

일본의 국가주의

책 소개

근대 일본사의 일관된 목표는 일본 민족의 우월의식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 제패였다. 德川 막부 말기에는 '아시아 연대'로, 明治 시대에는 ‘大아시아주의’로, 그리고 昭和 시대에는 ‘東亞聯盟-大東亞共榮圈’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일본이 지배하는 아시아 건설이었고, 일본의 번영을 위한 아시아의 희생을 의미하고 있었다. 1920년대와 30년대에 소수 민간우익과 청년장교가 국가개조라는 이름 아래 추구한 아시아 재패의 이상은 2.26 사건 실패 후 지배계층에 의하여 ‘대동아공영권’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그 이상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또다시 좌절되었고, 수많은 아시아인과 일본인의 희생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일본은 싫든 좋든 이웃하고 지내야만 하는 숙명적 관계에 있는 우리에게 경쟁국가일 수밖에 없다. 한일 두 나라는 애증이 교차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서로의 필요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그러므로 두 나라가 또다시 불행한 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일본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차례

서론 [상황적 배경] 정치 경제 사조 군부 외교 [사상적 배경] 北一輝와 국가개조 大川周明과 일본주의 橘孝三郞과 농본주의 청년장교와 昭和維新 [행동] 쿠데타의 서막 혈맹단사건 5-15 사건 국체명징운동 2-26 사건―쿠데타의 종막 결론

저자

한상일
1941년 평양에서 출생. 1965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클레어먼트 대학원(Claremont Graduate School)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 취득. 국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같은 대학교의 명예교수. 스탠퍼드(Stanford), 도시샤(同志社), 프린스턴(Princeton) 대학에서 연구. 주요 저서로 『일본제국주의의 한 연구』(1980), 『일본의 국가주의』(1988), 『일본 전후정치의 변동」(1997), 『제국의 시선』(2004),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공저, 2006), 『지식인의 오만과 편견』(2008), 『1910 일본의 한국병탄』(2010) 등.

함께하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