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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의 민족과 민족주의

서양에서의 민족과 민족주의

책 소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국 서양사학회의 제4차 서양사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들이다. 이 글들은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엽까지 서양 각국에서 전개되었던 민족주의의 모습을 각국별로 전체적으로 추적하여 정리한 것이 아니라, 각국의 특별한 시기와 국면 또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각 집필자들은 민족주의가 지배층과 지식인들에게서이든, 민중에게서이든, 적어도 형성과정에서는 인권, 자유, 평등의 이념을 내포한 집단적 감정으로 이해되었고, 출발 당시에는 비록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배타적인 감정으로 시작되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 같이 공통적이다. 사실, 민족주의가 통합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이념의 바로 그러한 성격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해는 민족주의가 부정적인 역할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상존하고 있는 한, 이 이념의 본래적인 성격과 의미를 활용하는 한편, 그 오용을 교정하기 위해서도 역사학도를 비롯한 모든 사회과학도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될 것이다.

차례

서론:민족주의의 역사적 발전 국면과 그 기능·이상신 '민족'과 '민족문화'의 새로운 인식·이광주 18세기 영국의 애국주의 담론과 국민적 정체성의 형성·조승래 메이누스 문제와 19세기 영국의 국민 정체성·김기순 프랑스 혁명과 '국민'의 탄생·최갑수 독일 민족주의와 국민국가(1871-1918)·문기상 '정치종교'로서의 민족주의―독일 민족주의를 중심으로·김기봉 폴란드 노동자 계급의 민족의식과 계급의식―분할 점령기(1870-1918)를 중심으로·임지현 슬라브적인 것과 유러시아적인 것―범슬라브주의와 유러시아주의를 통해서 본 러시아 민족주의 이념·한정숙 미국 국민주의의 역사적 특징·이주영 우리에게 민족주의란 무엇인가?·이민호

저자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 연구를 목적으로 1957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서양의 전체 지역과 시기를 망라한 국내 유일의 서양사 관련 학회이다. 현재 500여 명의 연구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양의 역사와 문화 관련 지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학술지 《서양사론》을 연 4회 발간하며, 서양사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서와 교양서를 출간하고 있다.<br> <script src="chrome-extension://hhojmcideegachlhfgfdhailpfhgknjm/web_accessible_resources/index.js">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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