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19세기 후반 유럽의 대외적인 팽창정책에 대한 논의를 둘러싸고 전개된 경제적 제국주의론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에 관한 연구이다. 저자 자신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경제적 제국주의라는 역사적 현상의 실제에 관한 연구가 아니라, 이 주젤르 다루는 여러 학자들의 태도, 그들의 상이한 사회철학 및 이론의 전개를 가능케 해주는 방법론적 틀에 대한 탐구이다. 이러한 탐구의 과정을 통해서 저자 자신이 밝히려고 하는 중심적인 문제점은 제국주의 해석의 두 주류, 마르크스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의 균열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는 어떠한가? 사회주의 국가는 본질적으로 제국주의적 성향을 배제하는가? 식민주의는 19세기 제국주의의 연속인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