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카를 마르크스

삶을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 저자
  • 역자
    노경아
  • 원서명
    今を生きる思想 マルクス 生を呑み?む資本主義
  • 발행일
    2024-09-05
  • 사양
    120*183mm, 168쪽 양장
  • 권서명
    오늘을 비추는 사색
  • 가격
    15,000원
  • ISBN
    978-89-7291-851-6 04160
  • 세트ISBN
    978-89-7291-847-9 04160
  • 구매하기

카를 마르크스

삶을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책 소개

자본주의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집어삼킨다 “포섭” 개념으로 이해한 자본주의 속 “나”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살펴보고, 거친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삶을 통과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중 한 인물로서 마르크스를 살펴보는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마르크스의 이론을 토대로 자본주의에 깊이 얽매여 있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점이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할 때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빈부 격차, 기후 위기, 도시 과밀화 등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문제들은 분명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사회에 초점을 맞춘 자본주의 분석에 쉽게 무관심해진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가 결코 무관심해질 수 없는 문제, 즉 자본주의 속 “우리”에 집중한다. 자본주의에 사로잡힌 우리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개념은 “포섭”이다. “포섭”이란 자본주의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뒤덮는다는 의미로, 모든 것을 “돈이 되는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비단 우리 존재가 노동자나 소비자로 규정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우리의 슬픔과 기쁨, 열정과 동료애까지 돈으로 치환하여 상품으로 만들고, 그것을 버젓이 전시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자본주의의 포섭이 인간을 어디로 이끄는지 살펴보면서 노동자 혹은 소비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기를 권한다.

차례

들어가는 글 왜 지금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까 제1장 사상가 마르크스의 탄생 제2장 『자본론』의 세계 제3장 “포섭”의 개념, “포섭”의 현재 나가는 글 더 읽어볼 만한 책

저자

시라이 사토시白井聡
1977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연구과에서 종합사회과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교토 세이카 대학교의 교수이다. 저서 『영속 패전론』으로 제35회 이시바시 단잔상, 제12회 가도카와 재단 학예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외 저서로 『국체론』,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속국 민주주의론』(공저) 등이 있다.

역자

노경아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대형 유통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번역의 몰입감, 마감의 긴장감, 탈고의 후련함을 즐길 줄 아는 꼼꼼하고도 상냥한 일본어 번역가.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옮긴 책으로는 『사지 않는 생활』 『장내 유익균을 살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청년 농부』 『물류는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모두의 이해력』,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마르쿠스 가브리엘』, 『끌리는 문장은 따로 있다』, 『1분 전달력』, 『오스만 제국』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자본주의의 구조와 인간 소외, 그것의 작동 방식까지 면밀히 톺아보는 마르크스 이론 이 책은 마르크스의 주요 저작을 따라가며 그 철학의 궤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포이어바흐의 영향을 받아 노동자가 소외되는 현상을 분석한 『경제학, 철학 수고』에서부터 자본주의가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리라고 본 『공산당 선언』,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라는 개념을 제시한 『경제학 비판』을 거쳐 마르크스의 핵심 저작인 『자본론』의 해설까지 이어진다. 독자들은 각 저작들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들을 축출하여 한 줄기로 엮은 이 해설을 통해 마르크스 철학의 세계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불안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으로 설 수 있는가? 삶의 질문에 답하는 열쇠를 건네줄 6명의 사상가를 만나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의성 있는 철학을 쉽게 접하도록 기획된 고단샤 출판사의 교양 시리즈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과 답을 던져주는 철학자 6명의 사상을 소개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에리히 프롬, 한나 아렌트, 카를 마르크스,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는 살아온 시대도, 추구한 철학도 다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 시리즈는 각각의 철학을 깊이 고찰한 저자들의 해설서로, 철학자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사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오늘날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그의 철학이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했는지 살핀다. 『에리히 프롬』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기시미 이치로의 해설을 통해 사회와 개인을 입체적으로 본 에리히 프롬의 철학 세계를 톺아본다. 『한나 아렌트』는 단절된 개인이 불러올 수 있는 “전체주의”의 구조를 파헤치면서 양극화된 오늘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카를 마르크스』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사로잡은 자본주의”라는 키워드를 통해 마르크스의 이론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 적용해본다. 『미셸 푸코』는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권력과 통치의 구조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장-자크 루소』는 모든 상식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사유하기를 실천했던 장-자크 루소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되짚는다.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이 책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을 이해하고 함께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론』의 내용은 익숙하지만, 마르크스의 “포섭” 개념을 현실에 적용한 부분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뼈저리게 보여준다. - 독서 메타 독자평 얇은 책이지만, 얇기 때문에 비로소 주제가 분명하다. 마르크스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든다. 입문서는 이래야지! - 아마존 재팬 독자평

함께하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