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역사는 좋아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순수한 분야사적 연구에 종종 갈피를 잃고 연대기적인 준거점이나 사건들, 심지어 일정 시점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남녀의 인물묘사 등을 더 이상 발견할 수 없음을 애석하게 여기는 일반 독자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 집필되었다. 프랑스 역사학계의 명성을 높이는 데 정당하게 기여했던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분야의 대작들이 행한 주요한 공헌을 인정하면서 이 책은 균형감을 잃지 않고 있으며, 또한 고대 말기에서부터 현대 프랑스에 이르는 넓은 역사적 틀속에서 소박하나마 실질적인 종합을 제시할 것이다.
차례
선사시대와 고대
제1장 프랑스 사의 뿌리
제2장 로마 지배하의 갈리아
중세 프랑스
제3장 프랑크 왕국
제4장 회복기
제5장 카페 왕조기의 번영
제6장 시련기
제7장 부흥기
구체제의 프랑스
제8장 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
제9장 종교전쟁
제10장 앙리 4세와 왕국의 재건(1589-1610년)
제11장 17세기의 프랑스 : 격동기
제12장 17세기의 프랑스 : 고전기
제13장 루이 15세하의 프랑스
제14장 루이 16세와 군주제의 위기
현대 프랑스
제15장 혁명
제16장 통령정부와 제1제정
제17장 복고왕정과 7월왕정
제18장 제2공화정(1848-1851년)
제19장 제2제정
제20장 공화정의 공고화(1870-1914년)
제21장 제1차 세계대전의 충격(1914-1918년)
제22장 간전기
제23장 격변의 제2차 세계대전
제24장 해방에서 5월 13일의 위기로(1944-1958년)
제25장 좋은 시절의 제5공화정
제26장 위기의 시기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역자
최갑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전공 분야는 서양근대사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교수로 36년간 서양사상사와 프랑스혁명사를 가르쳤다. 한국서양사학회와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프랑스혁명사>(역서, 2018), <혁명과 민주주의>(공저, 2018), <역사용어사전>(편찬책임, 2015), <파리의 풍경>(전 6권, 공역, 2014),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공저, 2011) 등이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으로 일했고, 2020년 현재 세계역사학대회 프랑스혁명사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자의 집’ 운영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