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블랙홀 이론에서부터 양자우주론까지
책 소개
이 책은 스티븐 호킹과 로저 펜로즈가 서로 강의식으로 토론을 벌인 것을 글로 적은 것인데, 그 내용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들뿐만 아니라 여러 상대론 학자들이 연구하고 발표했던 "시간과 공간의 본질"에 대한 문제들을 예리하게 집어내어 축약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 소개된 내용은 일반상대론이나 시공간에 대하여 과거의 사상들과 현안들을 이해하는 데에 더 말할 나위도 없이 중요하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으로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 어느 누구나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경우에는 넘어가도 괜찮을 듯싶다. 여하튼 이 책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금고의 문을 살짝 열고서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차례
고전 이론·스티븐 호킹
시공간 특이점의 구조·로저 펜로즈
양자 블랙홀·스티븐 호킹
양자론과 시공간·로저 펜로즈
양자우주론·스티븐 호킹
시공간을 트위스터로 취급하기·로저 펜로즈
토론·스티븐 호킹과 로저 펜로즈
저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하게 300주년이 되는 날에 태어난 스티븐 호킹은 30년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루카스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기초물리학상(Fundamental Physics Prize)을 비롯해서 수많은 상과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는 『호두껍질 속의 우주(The Universe In a Nutshell)』,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와 공저한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A Briefer History of Time)』,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 에세이 모음집 『블랙홀과 아기 우주(Black Holes And Baby Universes And Other Essays)』가 있다. 그는 2018년 3월 14일에 영면했다. 유작으로는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이 있다.
로저 펜로즈Roger Penrose
2020년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이자 『실체에 이르는 길』, 『마음의 그림자』의 저자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수학과 명예교수이다.
역자
김성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물리학회 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회장 및 한국과학교육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단국대학교 응용물리학과 조교수,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물리문제총론』,『과학, 삶, 미래』(공저),『지식의 이중주』(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수리물리학』,『빛보다 더 빠른 것』,『시공간의 미래』 등이 있다. 이외에 블랙홀, 타임머신, 과학 교육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