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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

  • 저자
  • 역자
    이기상, 김재철
  • 원서명
    Gesamtausgabe, Kt, Bd.27,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 발행일
    2006-12-28
  • 사양
    152*223mm, 414쪽 양장
  • 가격
    23,000원 절판
  • ISBN
    97889729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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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

책 소개

철학은 무엇인가? 학문의 하나인가, 아니면 세계관인가? 철학 입문은 하이데거가 1928-29년 겨울 학기에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수록한 강의록이다. 하이데거의 전집 제27권인 이 책은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철학의 본질에 접근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철학은 인간존재에서 일어나는 근본 사건이며, 철학함은 곧 인간으로 존재함을 의미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설명에 인색한 하이데거가 자신의 다른 저서에서는 볼 수 없는 중요한 개념들과 논제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차례

안내 ∥ 철학 입문의 과제 제1절 인간존재는 이미 철학함을 의미한다 제2절 입문한다는 것은 철학함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제3절 철학에 관한 앞선 이해 제4절 철학은 학문, 세계관 그리고 역사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제 1 부 ∥ 철학과 학문 제1장 철학이란 무엇인가? 제5절 철학은 [하나의] 학문인가? 제6절 철학에 대한 고대와 근대의 이해 제7절 “철학”이라는 표현 제2장 학문의 본질에 대한 물음 제8절 위기에 놓인 학문의 본질에 대한 선행적 물음 1) 개인이 맺는 학문에 대한 관계에서의 위기 2) 역사적-사회적 현존재 전체에서 학문이 가진 위치와 관련된 학문의 위기 3) 학문 자체의 내적 본질구조에서의 위기 제9절 학문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성찰 1) 방법적, 체계적, 정확한 그리고 보편타당한 인식으로서의 학문 2) 학문과 진리 ― 지성의 사물에로의 일치 제10절 명제진리로서의 진리 1) 전통적 진리개념 2) 명제의 성격으로서의 진리:주어와 술어의 연결 3) 고대에서 진리 문제의 단초 제11절 주체-객체-관련의 문제. 서술적 그리고 진리적 관련 제3장 진리와 존재. 비은폐성으로서 진리의 근원적 본질에 관하여 제12절 진리의 근원적인 본질 1) 주체-객체-관련의 배후로 돌아감:……곁에 있음 2) 현존재의 실존규정으로서 ……곁에 있음 3) 사용사태연관들에서 존재자의 알림 4) 비은폐성으로서의 진리. 존재자의 개방됨의 다양한 방식들 제13절 존재양식과 개방됨. 존재자의 상이한 존재양식들 1) 함께 눈앞에 있음 ― 서로 함께 있음 2) 서로 함께 있음: 여럿이 동일한 것과 관계맺음 3) 동일성(Selbigkeit) 4) 공유되는 것(Gemeinsames)으로서 동일한 것 5) 참여권(Teilhaberschaft)이 공유되는 것인가? 6) 사물을 존재하게 함에 관하여 제14절 우리는 존재자의 비은폐성을 나눈다 1) 서로 함께 있음은 진리를 나눔이다 2) 눈앞의 것의 비은폐성 3) 진리가 현존재에 귀속함은 진리를 어떤 “주관적인 것”으로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4) 눈앞의 것 곁에 있음 그리고 서로 함께 있음은 동일근원적으로 현존재의 본질에 속한다 5) 현존재의 발견하며 있음. 발견되어 있음으로서 눈앞의 것과 손안의 것의 진리 제4장 진리 ― 현존재 ― 함께-있음 제15절 초기시대, 초기인간의 현존재에서 발견하며 있음 제16절 눈앞의 것의 발견되어 있음과 현존재의 개방됨 제17절 거기-있음으로서 현존재의 개방됨 제18절 현존재와 함께-있음 제19절 라이프니츠의 단자론과 서로 함께 있음의 해석 제20절 서로 함께함에 근거하는 공동체 제5장 진리의 본질영역과 학문의 본질 제21절 진리의 해석에 대한 요약 제22절 근원적인 진리개념에서 학문의 본질을 규정함 1) 학문은 진리의 한 양식인가? 2) 학문이전의 현존재와 학문적인 현존재 3) 학문적 진리 제23절 인간 실존의 가능적인 근본태도로서 학문. 관조하는 삶(‘테오레티코스 비오스’ ― ‘비타 콘템프라티바’) 제24절 존재자를 개방함으로서의 ‘테오레인’에서 드러나는 이론과 실천의 근원적인 공속성 제25절 학문 본질의 구성 1) 진리 때문에 진리-안에-있음[진리-내-존재] 2) 근본행위. 존재자를 존재하게 함 제26절 학문적인 기획투사에서 존재이해의 변화. 자연으로서의 존재자에 대한 새로운 규정 1) 모든 개념파악보다 존재이해가 선행함 2) 존재이해의 변화:물리학의 예 3) 학문의 실증성. 존재구성틀의 선행적, 비대상적, 영역분할적 기획투사 제6장 학문과 철학의 구별 제27절 실증성, 즉 학문의 본질을 내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존재자의 존재구성틀에 대한 기획투사. 존재론이전의 존재이해와 존재론적 존재이해 제28절 존재적 진리와 존재론적 진리. 진리와 현존재의 초월 제29절 초월함으로서의 철학함은 인간 현존재의 본질에 속한다 제30절 철학과 학문이 구별되는 물음의 영역 제31절 지금까지 논의의 요약. 현존재의 근본현사실로서의 존재이해: 존재론적 차이의 가능성. 존재론적 차이 그리고 철학과 학문의 차이 제2부 ∥ 철학과 세계관 제1장 세계관과 세계개념 제32절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1) ‘세계관’이라는 낱말 2) 세계관에 대한 해석들:딜타이 ― 야스퍼스 ― 셸러 제33절 세계란 무엇인가? 1) 고대 철학과 초기 그리스도교의 세계개념 2) 강단형이상학의 세계개념 제34절 칸트의 세계개념 1)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의 세계개념 2) 보론:칸트의 형이상학 정초 3) 보론:칸트의 변증론 4) 칸트의 ‘이념’ 개념 5) 현상들의 총체성에 대한 이념으로서의 세계:유한한 인간 인식의 상관개념(Korrelat) 6) 이념과 이상. 초월론적 이상으로서 세계개념에 대한 완전한 규정 7) 세계개념의 실존적 의미 제2장 세계관과 세계-내-존재 제35절 세계-내-존재로서 현존재 제36절 “삶의 놀이”로서 세계 1) 초월의 근원적 놀이로서 세계-내-존재 2) 놀이로서의 존재이해 곧 초월 3) 존재와 사유의 상관관계. 존재이해의 “논리적” 해석 속에 놓여 있는 편협성 제37절 초월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이해의 획득 1) 현존재의 존재규정으로서 자기성(자기-때문). 세계-내-존재의 내적 규정으로서 내맡겨져 있음 2) 내던져져 있음으로서 내맡겨져 있음 3) 사실성과 내던져져 있음. 현존재의 부정성과 유한성. 분산과 개별화 4) 세계-내-존재의 무-기반성 제38절 초월의 구조성격 1) 세계-내-존재의 획득된 구조적 성격을 되돌아 봄 2) 세계-내-존재에 머무름으로서의 세계관 제3장 세계관의 문제 제39절 세계관의 원리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물음들 1) 현사실적으로 장악된 세계-내-존재로서의 세계관 2) 딜타이의 세계관 개념 제40절 세계관은 철학함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1) 통속적 문제형식:철학은 학문적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고 형성해야 하는가? 2) 세계관들의 역사성에 대하여 제41절 세계관의 두 근본가능성 1) 신화의 세계관:압도적인 힘을 가진 존재자 자체 속의 기반으로서 보호함 2) 보호함의 변질:경영이 되어 버린 세계관 제42절 다른 근본가능성: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 1)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과 그것에서 생겨나는 존재자와의 대결 2)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과 진리 그 자체의 변화 3)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의 변질형식들 제43절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과 철학의 내적 관계에 대하여 1) 세계관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문제제기 2) 철학은 뛰어난 의미에서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이다 제44절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에서 존재물음이 각성된다 1) 보호함으로서의 신화 속에 놓인 세계관으로부터 존재물음의 각성 2) 보호함과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에서 철학의 형성을 위한 역사적 형식들을 이끌어냄 제4장 철학과 세계관의 관련 제45절 존재물음과 세계물음 1) 근거에 대한 물음으로서 존재물음 그리고 세계문제 2) 존재문제와 세계문제에서 초월이 개념적으로 정리 작업된다 제46절 근본-기반확보[근본-자세]로서의 철학:근거에서 초월을 일으킴 편집자의 마무리말 옮긴이의 주 옮긴이의 말 하이데거 주요 개념의 한국어 옮긴 말 목록

저자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1889년 독일의 작은 마을 메스키르히 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후, 1923년부터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1928년부터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1933-34년에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의 총장을 지냈고, 1976년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는 「존재와 시간」, 「숲길」, 「사물에 관한 물음」, 「니체Ⅰ,Ⅱ」, 「언어의 도상에」, 「현상학의 근본문제들」, 「논리학 :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등이 있다.

역자

이기상, 김재철
이기상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 뒤 독일 뮌헨 예수회철학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로 1984~2012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초대회장이었으며, 현재 우리사상연구소 소장이다. 1992년 열암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1994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 『하이데거의 실존과 언어』,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상』, 『철학노트』, 『콘텐츠와 문화철학』, 『지구촌 시대와 문화콘텐츠』, 『글로벌 생명학』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존재와 시간』(M. Heidegger), 『하이데거의 예술철학』(F. W. von Hermann) 외 다수가 있다. 김재철 196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와 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하이데거와 딜타이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하이데거 존재론적 해석학」, 「공간과 거주의 현상학」, 「하이데거의 기초인간학」, 「상상의 현상학」, 「존재와 신비」, 「하이데거의 철학적 신비주의」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삶과 현존재』(2000)가 있다. 역서로는 『근거율』(하이데거, 2020) 『철학 입문』(하이데거, 2006), 『하이데거』(귄터 피갈, 2008), 『빌헬름 딜타이의 탐구작업과 역사적 세계관』(하이데거, 2010),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하이데거, 2010), 『종교적 삶의 현상학』(하이데거, 2011), 『시간개념』(하이데거, 2013), 『성 윤리학: 신학적 현상으로 본 기독교적 성 이해』(헬무트 틸리케, 2015), 『철학실천』(다니엘 브란트, 2016), 『치유』(루츠 폰 베르더, 2017), 『동물철학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2021)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이 강의록은 하이데거의 중요한 논문들인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근거의 본질에 관하여 그리고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등이 작성된 시점에 이루어진 강의이다. 이 강의록을 통해서 ‘철학함’이라는 사건을 배경으로 이 세 논문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진리’와 ‘초월’ 그리고 ‘세계’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이데거는 ?철학 입문?을 3부 또는 3단계로 기획했다. ‘철학과 학문’, ‘철학과 세계관’, ‘철학과 역사’가 그것이다. 아쉽게도 이 강의는 1부와 2부를 끝마치고 3부인 ‘철학과 역사’는 다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철학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철학과 학문’ 그리고 ‘철학과 세계관’에서 충분히 다루어졌기에 이 강의록은 나름대로 온전한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제1부 ‘철학과 학문’에서는 진리의 본질에서 출발하여 학문의 본질에 대해 묻고 학문과 철학의 차이를 규명한다. 학문의 실증성과 그 진리가 결국은 인간 현존재의 본질구성틀인 초월[존재자를 넘어서 존재에로 넘어감]에, 다시 말해 존재자를 존재하게-하는 개방시킴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제2부 ‘철학과 세계관’에서는 철학과 세계관의 연관을 세계-안에-있음[세계-내-존재], 초월 그리고 존재이해라는 인간 현존재의 근본규정들에서 논의한다. 존재자들의 압도적인 힘에 내맡겨져 무-보호와 무-기반에 처한 인간 현존재에게는 세계관의 두 가지 근본가능성이 제시된다. 보호를 찾아나서는 세계관(신화, 종교)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기반확보를 통한 세계관을 확립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철학은 탁월한 의미에서 세계관이다. 즉 기반확보[자세]로서의 세계관이다. 그것은 세계-안에-있음(초월)이 자유로서 일어나도록 하여 세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특히 철학과 학문의 관계를 밝히는 대목은 하이데거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다음은 본문에 언급된 그 한 가지 예이다. “학문적 철학”이라는 표현이 “나무로 된 철”이라는 표현처럼 모호하다. “학문적 철학”이라는 표현은 “둥그스름한 원”이란 표현과 더 잘 어울린다. 여기 원에는 그것에 속하고 있지 않은 어떤 것이 서술되고 있다. 왜냐하면 원은 바로 둥그스름한 것, 대충 둥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적으로 둥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에는 또한 그것이 둥긂의 이념을 완전히 나타내는 한, 탁월한 의미에서 바로 그에게 속하는 어떤 것이 서술된다. 그에 상응하여 “학문적 철학”이란 표현에는 그것에 속하지 않은 어떤 것이 서술되고 있다―철학은 단순히 하나의 학문이 아니다. 동시에 철학에게는 근원적인 의미에서 그것이 이미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 서술되고 있다. 철학은 모든 학문보다 더 근원적이다. 왜냐하면 모든 학문들은 철학에 뿌리박고 있으며, 거기에서 비로소 생겨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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