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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 유전자 혁명 이야기

DNA : 유전자 혁명 이야기

책 소개

DNA의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이 명쾌하게 설명하는 DNA 연구의 시작에서부터 DNA의 최신 미래 이야기까지 이중나선 발견 50주년을 기념하여 2003년에 출간된 『DNA:생명의 비밀』이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전편의 저자들, 노벨상 수상자인 제임스 D. 왓슨과 앤드루 베리에 더하여 케빈 데이비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10여 년 전에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되었을 당시보다 지금 우리는 DNA와 더욱 친숙해져 있다. DNA와 관련된 여러 기술들이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면서,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던 초기의 유전체 분석은 이제 수천 달러 정도면 개인 유전체 분석도 가능할 정도인 시대가 되었다. 이런 빠른 흐름에 발맞추어 내용을 전면적으로 개정한 『DNA:유전자 혁명 이야기』는 초판의 내용을 수정하여 정확도를 더욱 높였으며, “개인 유전체학”과 “암 연구”에 관련된 장을 추가했다. 왓슨은 이번에도 역시 유려하고 명쾌한 말솜씨로 이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히며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독자들은 올컬러의 생생한 이미지들이 풍성하게 삽입된 이 한 권의 책에서 20세기 생물학의 역사 및 21세기 최신 생물학의 발전 방향까지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저자의 말 들어가는 말 : 생명의 비밀 제1장 유전학의 출발 : 멘델에서 히틀러까지 제2장 이중나선 : 이것이 생명이다 제3장 암호 읽기 : DNA에서 생명으로 제4장 신과 놀이를 하다 : DNA 주문 제작 제5장 DNA, 달러, 약 : 생명공학 제6장 식량을 둘러싼 논쟁 : 유전자 변형 식품 제7장 인간의 유전체 : 생명의 시나리오 제8장 개인 유전학 : 나머지 우리 중 첫 번째 제9장 유전체 읽기 : 작용하는 진화 제10장 아프리카 기원설 : DNA와 인류의 과거 제11장 유전자 지문 : DNA가 법정에 선 날 제12장 질병 유전자 : 인간 질병의 탐색과 치료 제13장 우리는 누구인가 : 본성 대 양육 제14장 암 : 끝없는 전쟁? 맺음말 : 우리의 유전자와 우리의 미래 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초판 역자 후기 개정판 역자 후기 찾아보기

저자

제임스 D. 왓슨James D. Watson
1968년에서 1993년까지 뉴욕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었으며,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국립 보건 연구소 인간 유전체 연구 센터의 초대 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와 영국 왕립 협회의 회원으로 있다. 미국 자유 훈장과 국립 과학 훈장을 받았으며, 1962년 프랜시스 크릭 및 모리스 윌킨스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앤드루 베리 Andrew Berry
앤드루 베리(Andrew Berry)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개체, 진화생물학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 생물학자인 앨프레드 러셀 월리스의 저술 모음집인 『무한한 열대(Infinite Tropics)』를 편찬하기도 했다.

역자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노화의 종말』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제1장은 유전학 초기의 흐름을 개괄한다. 멘델의 완두콩에서부터 모건의 초파리를 통한 염색체 연구 등 유전학 연구의 발판이 마련되던 때에, 유전학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에 의해서 태어난 우생학은 사회에 그리고 세계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제2장에서는 DNA 구조의 비밀을 푸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책의 저자 왓슨이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와 그의 동료 크릭은 원자모형을 만드는 방법으로, 같은 학교의 윌킨스와 프랭클린은 X선 사진을 찍어서 DNA의 비밀을 풀려고 한다. 제3장에서는 DNA의 유전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또한 유전암호를 읽기 위한 연구자들의 분투 과정이 그려진다. 제4장은 “재조합 DNA” 기술의 출현 및 발전 과정이 주제이다. DNA 서열 분석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생명공학”의 시대가 펼쳐지게 되는 발판이 마련된다. 제5장은 본격적인 생명공학에 관한 편으로, 여러 기술들을 이용하여 약이 만들어지고 순수한 학문의 장이었던 생물학은 이제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수단이 된다. 제넨텍의 인슐린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러 약들이 출현하고 제약회사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한다. 제6장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식품 및 농업과 관련되면서 생겨나는 장점 및 단점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고 연구하는 기업들이 등장한다. 제7장은 인간 유전체 서열 분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인간 유전체 계획(HGP)과 벤터의 타이거는 그것을 먼저 해내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경쟁한다. 제8장이 이번 개정판에서 새로 추가된 장으로 “개인 유전학”에 관한 내용이다. 서열 분석 초기 단계를 지나 이제는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연구 단체가 아닌 기업에서 개인들에게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9장에서는 미생물을 포함한 여러 종들의 유전체들이 분석되면서 이를 통한 생명의 본질, 진화에 대해서 논한다. 제10장은 인류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지, 인류의 시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통하여 그것을 추적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제11장은 DNA를 범죄 및 과거를 쫓는 데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었던 DNA 지문에 관한 내용이다. DNA 지문으로 밝혀진 여러 범죄 및 역사 미스터리에 관한 일화들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12장은 질병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연구자들은 DNA 표지를 이용하여 유전자 지도를 만들고, 질병 유전자를 파악하려고 한다. 자신의 집안과 얽혀 있는 헌텅턴 병 유전자를 쫓는 낸시 웩슬러, 유방암 유전자를 추적한 메리-클레어 킹 등 다양한 연구자들의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제13장에서는 사람이 성장하는 데에 본성과 양육 중에 어떤 것이 더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새롭게 추가된 제14장은 최신의 암 연구에 대한 편이다. 이 책은 20세기에 펼쳐진 생물학 연구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곳곳에 화보를 배치하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DNA에 관한 이야기면서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 기업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지면서 펼쳐지는 하모니 같은 이 이야기는 왓슨의 손을 거쳐서 쉽고, 재미나게 그리고 솔직한 왓슨의 시각을 통해서 구현된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생물학 연구에 개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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