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84년 가을 학기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의 "현대사회사상" 세미나에서 '언어사회학'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편자가 4년간 시중에 발표했던 글들 가운데서 관련되는 논문들을 한데 모아 햇빛을 보게 되었다. 보통 사회언어학이 언어의 사회적 측면에 관한 시각에서 언어 사용의 상황적 맥락에 관심을 갖는 반면에, 언어사회학은 언어와 사회구조를 결합시키는 시각에서 언어체계를 사회체계와 관련시키고자 노력한다. 다시 말해서, 언어와 사회구조에 관한 일반 이론을 추구하는 역사적 맥락에 관심을 집중한다.

책 머리에 1부 서론 1. 언어사회학 2. 이데올로기와 말--바흐찐의 기호학적 견해를 중심으로 2부 사회구성체, 이데올로기 및 언어 3. 언어공동체 :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언어 헤게모니 문제 4. 프랑스 대혁명과 언어 5. 소련에서의 마르크스주의 언어이론과 스탈린 6. 자본주의 사회와 언어 7. 식민주의와 언어 8. 권력과 언어--지배관계의 '정당성'의 범형 및 역설에 관한 성찰 9. 성과 언어 10. 지식과 권력 11. 계급과 언어 3부 언어사회학의 실제 및 적용 12. 대중정보의 왜곡와 이데올로기 13. 공식담화와 지배 14. 자기방어어 15. 어휘론적 관점에서 본 남-북한 비교연구 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의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시립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