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마리 앙투아네트」는 저자의 인생의 황금기인 1932년에 집필되었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이 소설은 역사소설이라기보다는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평범한" 인물에 대한 심리소설 쪽에 까깝다. 쇤브룬 궁의 철없는 소녀가 프랑스의 왕비가 되고 결국은 단두대에서 사라지기까지의 내면의 성숙을 그린 작품이다. 그녀는 과연 프랑스 대혁명의 원인이었을까? 허영과 음모의 대명사, 욕정의 화신, 빵을 요구하는 분노한 민중에게 우유와 고기를 권했다는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그러나 왕정이 무너졌을 때, 왕국을 위하여 또 자신의 가족의 인간적 권리를 위하여 홀로 헌신하여 싸웠던 여자. 단두대에 서는 날 새벽, 그녀의 목숨보다 더 오래 타오를 촛불 밑에서 생각했던 사람, 펠젠은 누구였을까? 슈테판 츠바이크는 문헌학적, 심리학적 측면에서 그녀의 인간적, 윤리적 권리의 회복을 시도한다.
저자
슈테판 츠바이크Stefanie Zweig
1932년 상부 슐레지엔에서 태어나 1938년에 부모를 따라 동아프리카의 케냐로 이주하여 유년 시절을 그곳의 한 농장에서 보냈다. 그 후 1947년 가족과 함께 독일로 돌아왔다. 그녀는 30년간 프랑크푸르트의 한 신문사에서 문예란 편집장으로 일했다. <한 입의 흙>은 독일 청소년 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국제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의 명예 목록에 선정되었으며, 1995년에는 왕립 네덜란드 지리학 협회에서 최고 청소년 도서로 뽑혀 유리알 지구본 상을 받았다. 1993년에 독일 국가 공로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