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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역사

중동의 역사

책 소개

버나드 루이스는 기독교 탄생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2,000년 역사의 중동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중동을 헬레니즘-로마-기독교-이슬람이라는 네 인류문명이 연속적으로 중첩된 문화적 토양으로 이해하고, 이 지역을 유럽과 동양을 잇는 중계문명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서 이슬람 세계를 아랍인과 페르시아인, 터키인들에 의해서 개척된 국제적, 다민족적, 다종족적, 초대륙적 성격으로 규정하면서, 인류역사, 특히 유럽 역사에 끼친 공헌을 강조한다. 저자는 금세기 최고의 현존하는 중동학자이다. 동서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문화 전반에 관한 깊은 통찰력으로 그는 중동의 역사와 문화를 거침 없이 이 책에서 톺아보고 있다. 더욱이 그는 중동의 역사를 지배 엘리트 중심의 가진 자의 기록이 아닌, 사회의 기층에 면면히 흐르는 일반 대중의 삶의 궤적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이 책은 종래의 정치사나 왕조사 중심의 역사기술이 아닌, 사회-경제사나 문화의 심층적 흐름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차례

[고대 문화] 기독교 발생 이전의 중동 이슬람 이전의 중동:기독교 시대의 종말 [이슬람의 태동과 성장] 기원 압바스 칼리프조 스텝 부족의 등장 몽골 침입 이후의 변화 오스만 제국의 위용 [중동 사회와 문화] 국가 경제생활 엘리트 지배계층 평민계층 종교와 법 문화 [변화와 근대화] 도전 변화 응전 새로운 사상:프랑스 혁명과 민족주의 전쟁에서 전쟁으로:오스만 제국의 붕괴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중동 자유에서 자유로: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오늘날의 중동

저자

버나드 루이스Bernard Lewis
금세기 최고의 중동-이슬람학들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16년 런던에서 출생했다. 1949년 33세의 나이에 런던 대학교의 오리엔트-아프리카학 대학(SOAS) 교수가 되었고, 1974년까지 이 대학 교수로 봉직했다. 1974년부터 프린스턴 대학의 교수 및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1940년 24세의 나이에 첫 저술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중동-이슬람학 관련 서적을 출판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아랍인의 역사』(1950), 『근대 터키의 성장』(1961), 『이스탄불과 오스만 제국 문명』(1963), 『암살단-아사신』(1967), 『무슬림의 유럽 발견사』(1982), 『이슬람의 정치언어』(1988), 『중동의 인종과 노예제도』(1990), 『문화갈등:지리상의 대발견 시대의 기독교, 무슬림, 유대인』(1995) 등이 있다. 그의 대부분의 저술들은 아랍어, 페르시아어, 터키어, 인도네시아어, 한국어 등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이희수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터키 아나톨리아반도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이란·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전역에서 40년간 현장 연구를 해왔다. 이슬람협력기구(OIC) 산하 이슬람역사문화연구소(IRCICA) 연구원, 튀니지 사회경제연구소(CERES) 연구원, 한국중동학회장 겸 한국이슬람학회장, 한양대학교 도서관장·박물관장·문화재연구소장·세계지역문화연구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아프리카중동분과 위원장, 중앙아시아학술연구소(IICAS) 학술위원 등을 지냈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희수의 이슬람》, 《세상을 바꾼 이슬람》, 《터키사 100》, 《터키 박물관 산책》, 《헤이트》(공저), 《한국어-터키어사전》(공저) 등 80여 권을 쓰고, 《중동의 역사》, 《금의 역사》, 《문명의 대화》 등 1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 중 《이슬람과 한국문화》는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로 번역 출간되어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교류를 밝히는 저술로 평가받았으며,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발굴해 우리말로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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