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신의 가면』은 『신화의 힘』, 『신화의 세계』 등으로 유명한 조지프 캠벨의 걸작 가운데 하나이다. 캠벨은 이 대작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중요한 성과는 내가 오랫동안 충실하게 지켜온 생각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생물학적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그 영적인 역사에서도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통일성은 하나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펼쳐져왔고 지금도 펼쳐지고 있다. 주제들이 나타나고 전개되고 확대되었다. 또 방향을 돌리고, 비틀었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모든 악기들이 함께 소리를 내며 거역할 수 없는 물결을 이루어 장대한 포르티시모로 힘찬 절정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이 절정으로부터 그 다음의 위대한 악장이 나타날 것이다."
동양 신화(Oriental Mythology):동양 신화가 이집트, 인도, 중국, 티베트, 일본 등지에서 서로 다른 종교들로 전개되어가는 과정을 탐구한 거대한 지적 탐사.
서양 신화(Occidental Mythology):서양 신화가 레반트, 페르시아, 그리스-로마, 북유럽 등지에서 서로 다른 형태와 종교들로 전개되어가는 과정을 탐구, 분석한 거대한 지적 탐사. 또한 서양의 예술, 종교, 문화의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매혹적인 비교 연구.
차례
제1부 고대의 포도나무
제1장 경험과 권위
제2장 변화된 세계
제3장 말 뒤의 말
제2부 황무지
제4장 사랑-죽음
제5장 피닉스의 불
제6장 균형
제3부 길과 생명
제7장 십자가에 달린 자
제8장 중재자
제4부 새 포도주
제9장 "신"의 죽음
제10장 지상 낙원
주
역자 후기
색인
저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
조지프 캠벨은 어린 시절부터 신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허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한 코너에 있는 토템 기둥에 특히 매료되었다. 그는 1925년과 1927년에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중세 프랑스어와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였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에는 존 스타인벡과 생물학자 에드 리켓츠와 교류하였다. 1934년에는 캔터베리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사라 로렌스 대학교의 문학부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았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스와미 나킬라난다를 도와 우파니샤드와 『스리 라마크리슈나의복음』을 번역하였다. 『신화의 힘』, 『신화의 세계』,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화와 함께 살기』, 『야생 수거위의 비행』, 『신화적 이미지』 등의 저서들을 통하여 왕성한 지적 연구 활동을 펼쳤던 석학 캠벨은 1987년에 죽었다.
역자
정영목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책에 『신의 가면: 서양신화』, 『쥬라기 공원』, 『펠리컨 브리프』, 『사람과 상징』, 『흉내』, 『라일락』,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신의 암호』, 『젤라토르』, 『눈먼 자들의 도시』 『마르크스 평전』『호치민 평전』『영원한 이방인』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