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상
자아, 윤리와 가치, 공동체와 개인, 그리고 자연 혹은 본성의 규범
책 소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들이 남긴
위대한 그리스 사상을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한 완벽한 안내서
“그리스 사상”은 많은 연구자들에게서 이미 연구가 수없이 많이 이루어져왔지만, 우리의 삶과도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새로운 접근과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가 된다. 영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그리스 사상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크리스토퍼 길 교수가 쓴 이 책은, 그리스 사상을 영역별로 나누어서 인간의 ‘심리’, ‘윤리’, ‘정치’, 그리고 윤리적 규범으로서의 ‘자연’ 혹은 ‘본성’에 대한 이념에 대해서 살펴본다. 또한 이 책 ????그리스 사상????은 그리스 사상을 철학을 넘어 문학까지도 아울러서 폭넓게 바라본다. 그리스 철학의 주요한 이론들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시적(詩的) 전통과 철학적 전통 사이의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 책은 그리스 사상을 오래도록 연구해온 저자의 저술을 대학에서 직접 저자의 가르침을 받은 역자가 세심하게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그리스 사상의 면모를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리스 철학이 가진 힘과 의미를 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인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소개한다.
차례
약어 표기
서문
I. 서론
II. 자아의 모형
III. 윤리와 가치
IV. 공동체 안의 개인
V. 자연 혹은 본성의 규범
VI. 결론
고대 그리스 철학과 관련한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역자 후기
인물, 주제 및 텍스트 색인
연구자 색인
저자
크리스토퍼 길Christopher Gill
1946년 생으로, 예일 대학교, 브리스틀 대학교, 웨일스 대학교, 애버리스트위스 대학교의 고전학과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국립인문학 연구 센터에서 초빙연구자 과정을 밟기도 했다. 최근까지 엑서터 대학교에서 고대 그리스 사상에 대한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은퇴한 뒤에 명예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과 문학에 대한 많은 논문들과 연구서들을 저술 및 편집했다.
역자
이윤철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영국 더럼대학교 고전학 및 고전사학과에서 ‘프로타고라스의 단편들을 중심으로 한 고대 객관주의와 상대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철학과 조교수와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는 시민이다: 그리스와 로마에서 만나는 최초의 시민들」(공저), 옮긴책으로 「그리스 사상」과 「최초의 민주주의: 오래된 이상과 도전」, 연구 논문으로 「Plato's Perfect Sophist: The Clarification Inferred」, 「<이중논변: 퓌론주의의 원형적 가능성」, 「From Ignorance to Knowledge of the Peri Theσn Fragment」, 「고르기아스의 진리 개념: <헬레네 찬가>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그리스 사상은 단순히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종교적 입장들까지 담고 있는 종합적인 영역으로서 오늘날까지 우리의 삶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논제에서 그리스 사상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논제는 성품, 인격, 자아에 대한 그리스의 이념을 다룬다. 브루노 스넬, 아서 애드킨스, 에릭 도즈 등 그리스 철학에 대한 잘 알려진 학자들의 연구들뿐만 아니라 그리스 사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논한다. 두 번째 논제는 윤리와 가치를 다룬다. 이 장의 첫 번째 목적은 그리스 문화를 지배하던 윤리적 가치와 그리스 철학 안에서 발견되는 윤리적 가치 사이의 연결점을 파악하는 것이고, 두 번째 목적은 그리스 철학에 대한 최근 학계의 추세와, 그리스 윤리 사상의 도덕적 내용 및 성격에 대한 폭넓고 적극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다. 세 번째 논제는 정치적 이론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리스 사유를 다룬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특히 『국가』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스 철학자들은 공동체에서의 삶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간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자연 혹은 본성’이 윤리 또는 정치적 삼을 인도하는 규범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다루는 네 번째 논제는 그리스의 시 전통, 특히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비극에 기대어 주제를 상술한다.
이 책은 그리스 사상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견해를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