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기 위해
책 소개
고통과 욕망뿐인 세상, 당신을 구원할 철학
“구도 철학”과 “처세 철학”으로 살펴보는 쇼펜하우어의 세계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살펴보고, 거친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삶을 통과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만년의 저서 『여록과 보유』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구도 철학”과 “처세 철학”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살펴본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삶이 고통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혁명이 좌절된 19세기 유럽에서 성장한 그는 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비참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표상”에 불과할 뿐인 세계를 향한 인간의 욕망, 즉 의지가 삶의 비참함을 만든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그는 “의지 부정”의 철학을 제시하며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구도 철학을 펼쳤다.
한편 만년의 쇼펜하우어는 삶의 지혜를 전수할 책으로 『여록과 보유』를 집필했다. 다른 저작에 담지 못한 논고를 모아 정리한 이 책에서 그는 행복, 독서, 철학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평범한 사람들도 따를 수 있는 실천적 인생 지침을 제시했다. 이 책은 도(道)를 구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 집중하는 독자들에게 처세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차례
들어가는 글
제1장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탄생 : 그 생애와 걸어온 길
제2장 비참한 삶과 “의지의 부정”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소개한 구도 철학
제3장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 만년의 저서 『여록과 보유』에 담긴 처세 철학
제4장 현실 속의 쇼펜하우어 철학
나가는 글
주
더 읽어볼 만한 책
저자
우메다 고타梅田孝太
1980년 도쿄 도 출생. 철학 박사. 조치 대학교 대학원 철학연구과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조치 대학교 특임 조교이며, 철학, 윤리학, 비판적 사고를 주로 연구한다. 저서로 『니체 : 외면 없는 내면을 낳는 사상』, 공저로 『데리다와 사형을 생각하다』 등이 있다.
역자
노경아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대형 유통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번역의 몰입감, 마감의 긴장감, 탈고의 후련함을 즐길 줄 아는 꼼꼼하고도 상냥한 일본어 번역가.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옮긴 책으로는 『사지 않는 생활』 『장내 유익균을 살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청년 농부』 『물류는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모두의 이해력』,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마르쿠스 가브리엘』, 『끌리는 문장은 따로 있다』, 『1분 전달력』, 『오스만 제국』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인가?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희망을 발굴하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흔히 염세주의적 철학으로 거론되고는 한다. “삶은 고통이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식의 언술은 얼핏 그런 주장에 근거가 되는 듯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중점은 우리를 고통으로 몰고 가는 “의지”의 부정에 있음을 강조하며, 염세주의로 읽히기 쉬운 쇼펜하우어의 구절을 조목조목 해설한다. 그에 따르면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짜”임을 인정하면서도 의지의 부정을 통해 해탈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만년에 쇼펜하우어가 집필한 『여록과 보유』의 처세 철학을 제시했음을 감안할 때,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허무나 염세가 아닌 희망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신은 불안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으로 설 수 있는가?
삶의 질문에 답하는 열쇠를 건네줄 6명의 사상가를 만나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의성 있는 철학을 쉽게 접하도록 기획된 고단샤 출판사의 교양 시리즈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과 답을 던져주는 철학자 6명의 사상을 소개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에리히 프롬, 한나 아렌트, 카를 마르크스,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는 살아온 시대도, 추구한 철학도 다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 시리즈는 각각의 철학을 깊이 고찰한 저자들의 해설서로, 철학자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사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오늘날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그의 철학이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했는지 살핀다.
『에리히 프롬』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기시미 이치로의 해설을 통해 사회와 개인을 입체적으로 본 에리히 프롬의 철학 세계를 톺아본다. 『한나 아렌트』는 단절된 개인이 불러올 수 있는 “전체주의”의 구조를 파헤치면서 양극화된 오늘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카를 마르크스』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사로잡은 자본주의”라는 키워드를 통해 마르크스의 이론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 적용해본다. 『미셸 푸코』는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권력과 통치의 구조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장-자크 루소』는 모든 상식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사유하기를 실천했던 장-자크 루소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되짚는다.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이 책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을 이해하고 함께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 아마존 재팬 독자평
짧은 분량 안에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저작, 사상 모두를 압축해서 전달한다.
- 아마존 재팬 독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