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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진리란 무엇인가?

논리학

진리란 무엇인가?

책 소개

하이데거 전집 제21권 <논리학:진리란 무엇인가?> 하이데거 철학의 최대 관심사는 "존재"와 "진리"이다. 아니, "존재의 진리" 또는 "진리의 존재"이다. 그럼에도 하이데거의 "진리"에 대한 이해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의 진리관이 전통 철학의 진리관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알아내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그런데 이 책 <논리학>에서 하이데거는 전통 철학과의 논쟁 속에서 자신의 진리에 대한 이해를 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진리관"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그외에도 하이데거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후설과의 논쟁적인 대결 속에서 자신의 진리이해를 기술하고 있기에, 그 세 철학자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독특한 철학을 만들어내고 있는 하이데거의 철학적 작업에 관심을 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부제를 "진리와 시간" 또는 "거짓과 시간"이라고 이름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와 시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존재와 시간>에서 간략하게 다루고 지나간 명제진리에 대해서 하이데거는 상세하고 알기 쉽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진리현상이 인간의 시간성과 어떻게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있게 천착해서 밝혀내고 있다. "거짓"의 가능조건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룬 철학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하이데거의 철학에 관심을 둔 모든 사람과, "진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읽어야 할 현대의 철학적 대작이다. 이 책 <논리학:진리란 무엇인가?> (원제 Logik:Die Frage nach der Wahrheit, 1976) 는 마르틴 하이데거가 1925/26년 겨울 학기 동안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맡은 네 시간짜리 논리학 강의의 내용을 수록한 강의록이다.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하이데거는 전통 논리학과 철학하는 논리학을 대조시킨다. 그는 전통 철학에서는 이론적 인식의 진리가, 심지어는 발언의 진리가 곧바로 진리 자체의 근본 형식이라는 잘못된 진리이념에 방향잡혀 있다고 지적한다. 논리학의 전통이 이러한 진리이념에 방향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이념에 가장 친숙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반적인 언어 사용도 이 이념에 맞추어져 있다. 하이데거는 논리학 연구에서 차지하는 이론적 진리의 이러한 우위가 우연적 결과가 아님을 밝혀내고 있다. 참인 것들 가운데 어떤 것--그것이 이론적인 것이든 실천적인 것이든--이 근원적인 것이며 본래적인 것인지는 전혀 결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논리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심사를 파고 들어가볼 때, 그것은 근원적이고 본래적으로 참인 것에 대한 문제, 즉 진리의 일차적 존재에 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파헤쳐들어가는 논리학은 더 이상 전통적인 강단 논리학(Schullogik)이 아니고 철학하는 논리학(philosophierende Logik)인 것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부분에 해당되는 "예비적 고찰"에서는 전통 철학의 강단 논리학을 계승하고 있는 현대 유럽의 논리학적 계파들과 논쟁적 대결을 벌인다. 그 주된 논쟁의 대상은 심리학주의이다. 심리학주의와 그에 대한 고전적 비판인 후설의 논의의 전개를 한걸음 한걸음 뒤밟아가면서 하이데거는 그 밑바탕에 하나의 특정한 진리개념이 전제되어 깔려 있음을 확인한다. 둘째 부분에 해당되는 제1부에서는 전통 논리학의 뿌리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진리에 대한 규정에로 소급해가서 그의 해석이 전제하고 있는 바를 헤쳐낸다. 셋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제2부에서는 진리문제를 현존재 분석의 지평에서 펼쳐 보인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진리문제는 거짓일 수 있음에 대한 논의가 맞갖게 전개되어야 제대로 대면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인간 현존재의 시간성에 대한 논구와 연관되어 있다. 하이데거는 칸트의 시간에 대한 논의를 상이하게 파헤치면서 칸트가 알게 모르게 시간과 관련하여 새로운 철학함의 장을 열어 보이고 있음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존재와 시간>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말"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차례

들어가기 제1절 논리학이라는 용어가 함축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낱말개념 제2절 "논리학"이라는 사태개념이 보여주는 첫번째 암시 제3절 철학하는 논리학과 전통적 강단 논리학 제4절 진리 일반의 가능성과 그 존재. 회의주의 제5절 강의의 개요. 문헌 A. 예비적 고찰. 철학적 논리학의 오늘날. 심리학주의와 진리문제 제6절 심리학주의라는 명칭과 개념 제7절 후설의 심리학주의 비판 제8절 심리학주의에 대한 비판의 전제들. 근본 이념으로서의 하나의 특정한 진리개념 제9절 이러한 전제들의 뿌리들 제10절 반박적 물음들.진리의 본질에 대한 문제제기를 아리스토텔레스에로 소급시켜야 할 필연성 B. 제1부. 철학하는 논리학의 결정적 시원에서의 진리문제와 전통 논리학의 뿌리들 제11절 진리의 장소와 로고스(명제) 제12절 로고스의 근본 구조와 뜻함(의미부여)이라는 현상 ㄱ) 일차적 이해가 가지는 "로서-구조": 해석학적 "로서" ㄴ) 규정함에서의 "로서-구조": 서술적 "로서" 제13절 로고스가 거짓일 수 있을 가능조건들. 진리의 문제 ㄱ) 예비적인 서술. <형이상학> 감마 7과 에타 4 그리고 <해석론> 1 ㄴ) 진리와 존재. <형이상학> 세타 10의 해석 ㄷ) 서로 뒤엉켜 있는, 발언이 거짓일 수 잇는 세 가지 가능조건 제14절 진리를 존재에 대한 본래적 규정으로 해석한 아리스토텔레스 해석의 전제 C. 제2부. 보다 근원적인 물음:진리란 무엇인가? 거짓에 대한 분석을 거짓의 시각성에 근거하여 반복함 제15절 현상학적 시간학의 개념 제16절 현존재 분석의 지평에서의 거짓의 가능조건 제17절 현존재의 존재로서의 염려. 심려와 배려, 본래성과 비본래성 제18절 염려의 시각성 제19절 근원적 시간이해의 획득을 위한 예비적 숙고들. 시간개념에 대한 철학적 해석의 역사에 국한 된 숙고들 제20절 <백과전서>에서의 헤겔의 시간 해석 제21절 헤겔과 베르그송의 시간 해석에 끼친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 제22절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에서의 시간의 의미에 대한 앞선 고찰 제23절 초월론적 감성론에서의 시간에 대한 해석 ㄱ) 형식과 직관이라는 개념들에 대한 설명 ㄴ) 질서의 구성적 계기들 ㄷ) 직관의 형식과 형식적 직관 ㄹ) 공간과 시간: 주어진 무한한 크기들. 칸트적 의미에서의 분량과 분량성 제24절 초월론적 논리학에서의 시간의 기능. 문제설정을 특징지음 제25절 자연의 통일성의 문제 제26절 모든 결합함의 근원적 선험--통각의 초월론적 통일성 제27절 시간은 모든 현상들의 선험적 보편적 형식이다 제28절 근원적인 순수한 자기촉발로서의 시간 제29절 근원적 '자기촉발'로서의 시간과 '나는 생각한다' 사이의 연관에 대한 문제 제30절 경험의 제1유추를 시간해석의 빛 속에서 해석함 제31절 순수 지성개념들의 도식론 ㄱ) 형상들의 감성화 ㄴ) 경험적 감성적 개념의 감성화 ㄷ) 순수 감성적 개념의 감성화 ㄹ) 그림과 도식 ㅁ) 순수 지성개념들의 감성화 제32절 양의 도식으로서의 수 제33절 실제성의 도식으로서의 감각 제34절 실체의 도식으로서의 지속성 제35절 "형상적 종합"에 대한 시간규정 제36절 획득된 '지금의 구조': 지시성격과 '현재적이게 함.' 칸트적 시간해석의 현상적 제시 가능성과 한계 제37절 현존재의 실존범주로서의 시간--시간성과 '염려의 구조.' '현재적이게 함'으로서의 발언

저자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1889년 독일의 작은 마을 메스키르히 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후, 1923년부터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1928년부터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1933-34년에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의 총장을 지냈고, 1976년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는 「존재와 시간」, 「숲길」, 「사물에 관한 물음」, 「니체Ⅰ,Ⅱ」, 「언어의 도상에」, 「현상학의 근본문제들」, 「논리학 :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등이 있다.

역자

이기상
가톨릭 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와 박사 학위 취득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2년 열 암학술상과 1994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하이데거의 실존과 언어』,『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상』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하이데거), 『현상학의 근본문제들』(하이데거) , 『기술과 전향』(하이데거), 『하이데거 사유의 길』(페겔러), 『하이데거의 예술철학』(폰 헤르만)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하이데거 전집 제21권 <논리학:진리란 무엇인가?> 하이데거 철학의 최대 관심사는 "존재"와 "진리"이다. 아니, "존재의 진리" 또는 "진리의 존재"이다. 그럼에도 하이데거의 "진리"에 대한 이해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의 진리관이 전통 철학의 진리관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알아내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그런데 이 책 <논리학>에서 하이데거는 전통 철학과의 논쟁 속에서 자신의 진리에 대한 이해를 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진리관"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그외에도 하이데거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후설과의 논쟁적인 대결 속에서 자신의 진리이해를 기술하고 있기에, 그 세 철학자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독특한 철학을 만들어내고 있는 하이데거의 철학적 작업에 관심을 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부제를 "진리와 시간" 또는 "거짓과 시간"이라고 이름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와 시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존재와 시간>에서 간략하게 다루고 지나간 명제진리에 대해서 하이데거는 상세하고 알기 쉽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진리현상이 인간의 시간성과 어떻게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있게 천착해서 밝혀내고 있다. "거짓"의 가능조건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룬 철학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하이데거의 철학에 관심을 둔 모든 사람과, "진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읽어야 할 현대의 철학적 대작이다. 이 책 <논리학:진리란 무엇인가?> (원제 Logik:Die Frage nach der Wahrheit, 1976) 는 마르틴 하이데거가 1925/26년 겨울 학기 동안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맡은 네 시간짜리 논리학 강의의 내용을 수록한 강의록이다.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하이데거는 전통 논리학과 철학하는 논리학을 대조시킨다. 그는 전통 철학에서는 이론적 인식의 진리가, 심지어는 발언의 진리가 곧바로 진리 자체의 근본 형식이라는 잘못된 진리이념에 방향잡혀 있다고 지적한다. 논리학의 전통이 이러한 진리이념에 방향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이념에 가장 친숙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반적인 언어 사용도 이 이념에 맞추어져 있다. 하이데거는 논리학 연구에서 차지하는 이론적 진리의 이러한 우위가 우연적 결과가 아님을 밝혀내고 있다. 참인 것들 가운데 어떤 것--그것이 이론적인 것이든 실천적인 것이든--이 근원적인 것이며 본래적인 것인지는 전혀 결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논리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심사를 파고 들어가볼 때, 그것은 근원적이고 본래적으로 참인 것에 대한 문제, 즉 진리의 일차적 존재에 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파헤쳐들어가는 논리학은 더 이상 전통적인 강단 논리학(Schullogik)이 아니고 철학하는 논리학(philosophierende Logik)인 것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부분에 해당되는 "예비적 고찰"에서는 전통 철학의 강단 논리학을 계승하고 있는 현대 유럽의 논리학적 계파들과 논쟁적 대결을 벌인다. 그 주된 논쟁의 대상은 심리학주의이다. 심리학주의와 그에 대한 고전적 비판인 후설의 논의의 전개를 한걸음 한걸음 뒤밟아가면서 하이데거는 그 밑바탕에 하나의 특정한 진리개념이 전제되어 깔려 있음을 확인한다. 둘째 부분에 해당되는 제1부에서는 전통 논리학의 뿌리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진리에 대한 규정에로 소급해가서 그의 해석이 전제하고 있는 바를 헤쳐낸다. 셋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제2부에서는 진리문제를 현존재 분석의 지평에서 펼쳐 보인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진리문제는 거짓일 수 있음에 대한 논의가 맞갖게 전개되어야 제대로 대면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인간 현존재의 시간성에 대한 논구와 연관되어 있다. 하이데거는 칸트의 시간에 대한 논의를 상이하게 파헤치면서 칸트가 알게 모르게 시간과 관련하여 새로운 철학함의 장을 열어 보이고 있음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존재와 시간>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말"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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